일반 톱에 비해 적은 힘으로 큰 효율을 발휘하는 기계톱이 가정이나 농가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톱이 튀어 오르거나 옷자락이 톱날에 말려 들어가는 안전사고가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이후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기계톱 안전사고가 총 356건에 이른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2019년의 2배에 달하는 189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대별 사고 비율을 보면 60대 이상이 57.6%, 50대가 26.7%, 40대 9.6% 등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빈도가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고속으로 돌아가는 칼날 앞부분이 물체에 닿을 때 갑자기 튀어 오르거나 톱날에 옷자락 등이 말려들어가면서 일어난 사고가 많았다”며 “기계톱을 사용할 때 반드시 보호장구를 갖추고, 느슨한 옷과 장신구는 착용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