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보인다’ 류현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5이닝 7K 1실점

‘8승 보인다’ 류현진,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5이닝 7K 1실점

기사승인 2021-07-08 10:28:02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8승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9대 1로 앞선 6회말에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이기면 시즌 8승(5패)째를 따낸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56으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타선이 1회초부터 3점을 뽑아내면서 편안하게 출발했다. 첫 타자 세드릭 멀린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오스틴 헤이즈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트레이 만시니, 라이언 마운트캐슬을을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말에 위기가 있었다. 1사 후 라이언 맥케나에게 풀 카운트 끝에 첫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팻 발라이카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에 놓였다.

류현진은 도밍고 레이바에 2루수 땅볼을 유도, 1루 주자 발라이카를 잡아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선 오스틴 윈스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와 4회에는 가뿐히 이닝을 넘겼다. 3회에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뒤 만시니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운드캐슬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이날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라몬 우리아스를 삼진 처리했고, 맥케나와 발라이카를 땅볼로 막아냈다.

타선도 힘을 보탰다. 4회초에 3점을, 5회초에 1점을 보태면서 7대 0으로 크게 앞섰다.

꾸역꾸역 경기를 풀어가던 류현진은 5회에 실점을 허용했다. 레이바와 윈스, 멀린스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무사 만루에 몰린 류현진은 헤이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류현진은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기막힌 송구로 추가 실점을 피했다. 맨시니의 뜬공을 잡은 에르난데스는 홈으로 정확하게 던져 태그업한 3루 주자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오른손을 번쩍 들며 에르난데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5회까지 88구를 던진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9대 1로 앞선 6회 트레버 리차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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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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