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무관중 경기에도 경찰 경비인원 6만명 투입

일본, 올림픽 무관중 경기에도 경찰 경비인원 6만명 투입

기사승인 2021-07-18 01:00:10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 영향으로 2020 도쿄올림픽의 거의 모든 경기가 무관중 개최로 결정됐지만, 경찰 경비인원은 일본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입되기로 했다.

일본 경찰청은 16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비에 약 6만명 태세로 대응한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무관중 경기를 고려해 애초 계획에서 약 3400명을 줄인 것이지만 일본 경찰이 대규모 행사에 동원한 경비 인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알려졌다.

지금까지 일본 경찰이 가장 많은 경비 인력을 투입한 것은 지난 2019년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관련 행사로, 당시 전국에 2만6000명의 경찰관이 동원됐었다.

일본 경찰은 마쓰모토 미쓰히로 경찰청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올림픽·패럴림픽 종합대책본부를 가동해 경기장 주변과 관련 시설에서의 테러 방지, 외국 요인 경호, 교통 관리 업무 등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 기간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태세도 강화해 지난해 4월부터 전문 대응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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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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