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등 65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김 총리는 “어제 하루 11만5000명이 접종을 마쳤다”며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접종 후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주기 바란다.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접종 후 건강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이어 19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 중이다. 김 총리는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확산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부터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현장 방역인력들의 근무상황과 여건을 최우선으로 챙겨보고 냉방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달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인력과 방역요원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도 부탁드린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역을 위해 생업과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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