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모양으로 제작한 개방형 깁스가 석고로 만든 기존 합성 깁스와 비교해 환자 만족이 크고, 손상 부위 고정 효과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인대 등이 손상된 염좌 환자 22명에게 개방형 깁스와 합성 깁스를 2주간 번갈아 착용하게 했는데요.
개방형 깁스를 했을 때 기존 합성 깁스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나 가려움, 악취 같은 불편함이 사라졌고, 절단 없이 탈부착도 가능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통증 경감에 있어서도 개방형과 합성 깁스 사이에서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며 “개방형 깁스 역시 기존 깁스만큼 손상 부위를 적절히 보호하고 고정해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