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무로 보건소 간호사들 줄줄이 ‘사표’

코로나19 격무로 보건소 간호사들 줄줄이 ‘사표’

고민정 의원 “코로나19 전장의 최일선 방역 전사를 위한 인력 확충과 예산 지원 필요” 

기사승인 2021-07-23 12:24:38
절기상 가장 더운 대서이자 서울 낮 최고 기온 36도까지 오른 22일 서울 서울역 앞 중구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07.22. 최은성 인턴기자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사투를 벌여온 간호직 등 보건소 공무원들이 방역현장인 보건소를 떠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보건소 공무원 휴직 및 사직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사직한 공무원이 468명으로 지난 2017년 243명보다 225명이 증가했다. 이는 3년전보다 92.5% 증가한 수치다.

휴직자도 이전보다 50% 이상 늘었다. 2017년 보건소 공무원은 1156명 휴직했으나 지난해 1737명이 휴직 신청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말까지 벌써 200명이 사직했고, 1140명이 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은 “코로나19 전장의 최일선을 지키는 방역 전사를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 “현장에서 교대로 쉴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하고 냉방시설 확보 등에 필요한 예산을 제때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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