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의 말이다.
혈관은 치아나 피부처럼 드러나는 부위가 아니다. 때문에 혈관이 얼마나 깨끗한지 혹은 건강한지 평소 주의 깊게 살피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 관심에서 먼 혈관이 질병과는 무척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순간에 생사를 가르는 심뇌혈관 질환이 그렇고, 생활습관병으로 알려진 고혈압‧고지혈증‧당뇨 역시 혈관 건강과 관련이 깊다.
비단 몇 가지 질병에 국한된 일은 아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각종 질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물론, 중풍으로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남성의 발기력 역시 떨어질 수 있다. 뇌경색, 뇌졸중, 치매,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유발되기도 하고, 다리 통증도 빼놓을 수 없다.
쿠키건강TV 「메디컬 해시태그」 11회차 방송에 출연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효정 원장은 혈관 건강을 ‘저승사자’에 비유하며 "고혈압 자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그 아래에는 대사질환이라는 큰 덩어리가 자리잡게 된다. 이 뿌리에 있는 대사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치매, 시력 저하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 중 상당수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늦을 때도 많다."고 설명한다.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건강한 혈관’이건만, 왜 우리는 망가질 때까지 방치하게 되는가?
동반 출연한 한방내과 전문의 한동하 원장은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염통은 심장을 의미하고, ‘쉬가 슬다’는 ‘파리가 알을 까다’라는 말이다. 즉 손톱에 가시가 하나만 박혀도 바로 느낄 수 있지만, 파리가 심장에 알을 까도 모른다는 뜻이다. 심장으로 연결된 혈관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노화되고 막혀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전한다.
이렇듯 그동안 무심했던 무병장수의 비밀 ‘혈관 건강’ 정보를 오는 3일 방송되는 「메디컬 해시태그」에 담았다. 흰머리, 이마 주름, 다크서클 등으로 알아보는 혈관 상태 확인법은 물론, 잃기 전에 혈관 건강을 지키는 두 가지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리 없는 살인자’라 불리는 혈관 건강에 대한 모든 것. 오는 8월 3일 화요일 오후 1시에 방영되는 쿠키건강TV 「메디컬 해시태그」 11회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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