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무리하게 외부활동을 하다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인데요. 이 온열질환은 특히 8월에 7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온열질환 진료 인원 1만3,294명 가운데 70대 이상 비율이 2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19.9%, 60대 19.6%, 40대 12.8% 등의 순을 보였습니다.
또 고령층인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여성 온열질환 환자 수가 각각 남성의 1.3배, 1.6배에 달했습니다.
월별로는 기온이 가장 높은 8월에 3,841명의 환자가 발생해 월평균 진료 인원보다 약 3.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