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육식을 선호하면 발생 위험이 큰 암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04년부터 2017년까지의 국민건강정보 자료를 활용해 성인의 육류, 채소 섭취 선호도와 암 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육식을 주로 하는 남성 그룹에서는 폐암, 콩팥암 발생 위험이 컸고, 식도암이나 위암, 간암의 위험은 낮았습니다.
여성 ‘육식 그룹’의 경우 대장암과 폐경 전 유방암, 자궁내막암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육류, 채소 섭취와 관련된 포괄적 식습관이 일부 암의 발생과 연관성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