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는 척추관협착증이 골다공증 치료를 방해하고 뼈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인자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은 “골다공증만 있는 환자들과 척추관협착증을 함께 가진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만 있는 그룹에서 매년 더 높은 골밀도 수치를 기록했고, 3년간의 총 골밀도 증가폭도 컸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골다공증 수치가 증가한 그룹과 증가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는 통계 분석을 통해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이 지속적으로 골다공증 수치 향상을 저해하는 위험인자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