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9일 여성가족부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민간단체와 소통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202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아 추진됐다. ‘나눔의 집’, ‘대구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마창진 시민모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통영거제 시민모임’ 등 5개 단체의 대표가 참석한다.
여성가족부는 민간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관련 역사적 자료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와 연계해 민간에서 운영하는 역사관과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료 관리 등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간 박물관 운영과 관련해 전시 환경 개선 수요를 파악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지원해 역사관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을 계기로 여성가족부와 민간단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기념행사에 대해서도 의논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4일 기림의 날 행사를 영상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앞서 1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여성가족부는 정부 기념식과 민간단체별로 특색 있는 기념식 및 강연회, 각종 공연과 전시회, 사진전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행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역사관 운영을 지원하는 등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그 의미를 새길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올해 ‘기림의 날’ 영상 기념식과 민간단체의 여러 기념행사에 국민들이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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