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뮤지컬 ‘시카고’ 측에 따르면 최재림은 ‘하데스타운’에 출연하는 시우민이 지난 5일 확진되자 바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 첫 검사에선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 격리 중이던 지난 9일 시행한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 확진됐다. 증상은 경미한 상태로 전해졌다.
최재림은 이달 초 ‘시카고’ 춘천 공연에 출연했었지만, ‘시카고’ 배우·스태프 가운데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측은 “최재림은 지난 1일 이후 ‘시카고’ 팀과 접촉하지 않았다”면서 “김해공연을 앞둔 이번 주 PCR 검사에서 ‘시카고’ 팀은 전원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있는 뮤지컬 연습실 관련 집단감염이 벌어져 공연계가 긴장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의 지인 1명이 지난 5일 최초 확진된 후, 뮤지컬 배우와 스태프, 지인 등 23명이 추가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연습실에 소독제를 비치하고 이용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다만 일부 시설이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렵고, 뮤지컬 연습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데다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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