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경기도 김포시는 11일 한강과 염하강의 군 철책 철거사업에 착수해 2022년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한강구간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8.7㎞의 도로변 철책을 철거 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한다. 염하구간도 초지대교에서 인천시계까지 6.6㎞의 2중 철책 대부분을 철거하고 산책로로 조성된다. 염하강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대명항 평화누리길과 경인아라뱃길 인천항이 서로 연결된다.
시는 중장기사업으로 김포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16.5km 구간의 철책을 모두 철거하고 둔치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한강하구 지구지정 단계를 완화하기 위한 철책 철거구간의 생태자연도 조사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자연이 훼손된 지역은 생태자연도 하향조정을 추진하고 하천기본계획상 지구지정 단계 완화를 건의하는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계속 추진한다.
정하영 시장은 “평화누리길과 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하는 둘레길이 만들어진다”면서 “서울 한강공원처럼 조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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