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출생아 22명 중 1명은 쌍둥이로, 세계 평균치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대 교양대학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981년 인구 1천 명당 쌍둥이는 5쌍에 그쳤지만, 2019년에는 22.5쌍이 태어났습니다.
쌍둥이 출생률이 지난 40년간 4.5배 증가한 건데요.
세계 평균 쌍둥이 출생률의 2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연구팀은 “출생아 22명 중 한 명이 쌍둥이인 셈”이라며 “여성의 출산 지연과 보조 생식기술의 확산, 난임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이 쌍둥이 출생률 상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