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영 통신 아제르프레스와 루마니아 인사이드닷컴은 21일 루마니아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보건부는 우리 정부의 상황에 따라 백신 수송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 정부는 이어 8월 초 튀니지, 이집트, 알바니아, 베트남 등에 130만회분의 백신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10만회분을 몰도바와 그루지야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마니아가 기부하는 유통기간이 다가오는 것으로 그동안 자국의 백신 접종이 느려짐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정부는 앞서 미국으로부터 얀센 백신 141만3000회분을 받아 예비군 접종 등에 활용했다. 이스라엘과는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을 통해 화이자 백신 78만2000회분을 받았으며, 같은 물량을 9∼11월에 반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미국 모더나사가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백신 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백신 스와프나 해외 공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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