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심하게 골고 숨을 쉬지 않는 상태에 놓일 수도 있는 수면무호흡증을 집에서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은 “손목에 착용하는 휴대형 의료기기 ‘왓치팻’을 이용해 손가락을 통한 혈관 수축을 측정할 수 있다”며 “수면 중 호흡 장애, 무호흡과 저호흡, 유효한 수면 시간 등의 생체신호 채집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35명의 수면무호흡 환자를 대상으로 왓치팻과 병원 내 수면다원검사를 병행해 결과를 비교했는데 상당 부분에서 임상적 일치점을 보였다”며 “특히 정도가 심한 무호흡 환자에서는 정확성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