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준으로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심장 동맥경화증 발생 위험이 1.3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은 고혈압 단계별로 나눈 4천여 명의 관상동맥경화증 위험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고혈압 기준을 낮추는 추세”라며 “고혈압 전 단계와 관상동맥경화증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만큼 향후 국내 고혈압의 진단 기준 재설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우 지난 2017년 고혈압 기준을 140/90㎜Hg에서 130/80㎜Hg으로 낮췄는데요.
유럽과 우리나라는 기존 140/90㎜Hg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