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민의힘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특혜 검사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게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과정에 줄을 서지 않고 다른 시민보다 먼저 검사를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의 시간만 소중한 금(金)인가. 병원 측은 김 의원은 ‘VIP’로 분류했기에 먼저 검사받았다고 해명했으나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시민을 제치고 ‘새치기 검사’를 받는 것이 정당한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앞장서서 외쳤던 민주당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또다시 나타난 것”이라며 “앞과 뒤가 다른 내로남불 민주당의 모습에 대한 비판은 숱하게 제기되었기에 더 이상 국민이 놀라지도 않는다. 김 의원의 새치기 행태는 입으로만 서민을 외칠 뿐 실제로는 서민 위에 군림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새치기 검사와 같은 부적절한 처사가 누적돼 정치불신이 깊어지는 것ㅇ다”라며 “김 의원은 코로나19 새치기 검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앞으로는 의원의 특권을 진정성 있게 내려놓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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