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술실 CCTV 설치, 합리적 대안 마련 필요”

홍준표 “수술실 CCTV 설치, 합리적 대안 마련 필요”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

기사승인 2021-09-08 16:33:42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대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의 합리적 대안 마련 필요성을 피력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 회관에 방문해 “코로나 팬데믹이 정국을 휩쓸고 있는데 고생이 많다”며 “의사 도움 없이 코로나가 진정될 수 없다. 의사분들 노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홍 후보는 “모든 의사가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의사가 중환자 수술을 기피하게 해선 안 된다. 의료과실 소송에서 환자와 의사 간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합리적인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에서도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지켜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이 의료인의 사명이다. 의료계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정부와 힘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해 나갈 것이며,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서기 위한 의협의 행보에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해결해야 할 의료현안이 많이 존재한다. 의협과 정치권이 상호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사명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과 제도적인 노력에 힘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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