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인해 살 찐 사람이 늘었다는 말들이 이어졌지만, 실제 국민 평균 체중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남녀 1천8백여 명의 자료를 살펴봤는데요.
체중은 코로나19 이전 평균 67.1㎏에서 코로나19 이후 67.3㎏으로,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는 24.2에서 24.3으로 증가했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당뇨 진단을 위해 측정하는 공복혈당이 코로나19 이후 2.5㎎/㎗ 떨어졌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의 평균 혈중 수치는 3㎎/㎗ 높아졌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