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영 의원은 이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가 주관한, ‘전환기 진로교육 관련 산업의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계룡시의 진로교육 현실 사례를 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세종시 장군면 대은홀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허 의원은 “현재 계룡시에는 유치원 8개소, 초등학교 5개교와 계룡중, 엄사중, 용남중 3개교 및 계룡고, 용남고 2개교가 있고, 인구수 대비 학생 비율이 충남 시·군에서 가장 높고 젊은 연령층이 많은 만큼 교육열기가 대단하며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시는 학생중심의 교육과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위해 최근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계룡교육지원센터를 설치(9월 24일)하여, 본격적 학생 진로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고교학점제⋅자유학년제 운영, 교육일반⋅특수교육 상담, 학원⋅개인과외⋅제증명발급 등 교육민원과 관련한 교육행정서비스를 전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계룡시의 미래는 인재육성에 달려 있고, 이를 위해 학생진로교육 및 지도상담에 나름대로 노력해 오면서, 최근에는 대면⋅비대면 복합방식의 진로상담이 본격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허남영 의원은 “그럼에도 진로상담분야는 진학이 대부분이며, 과목선택, 학교생활 및 학습방법상담 등이었다”며, “본격적인 진로교육상담 체제완비를 위해서는 진로전담교사 확보 및 기반여건의 조성 등 진로교육에 더 많은 노력과 재정투자와 행정지원이 요구되는 실정임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나서거나 인식하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의 진로교육 정책의 현 실정이며, 계룡시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지역단위 진로교육 내실화 및 관련산업 발전방향”을 그 해법으로 제시 했다.
허 의원은 우선, “학생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 함양을 위해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통해 만족도 제고, 진로수업,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진로정보 제공, 진로체험 확대 및 ‘진로와 직업’ 교과선택과 진로활동비율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진로교육이 위축되지 않도록 원격진로수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며, 학교상담에 있어 학생들의 진로심리검사 결과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의 흥미⋅적성 및 발달수준을 반영한 체계적인 진로상담을 실시하고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진로전담교사 확충과 전문성 강화 연수 확대 및 지원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 의원은 “진로정보망 구축은 커리어넷, 꿈길 등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자의 활용도 증진 및 다양한 창업체험 기회제공, 콘텐츠 개발, 연구학교⋅거점학교⋅지역창업체험센터 운영 등을 통한 창업가정신 함양교육의 내실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며, “학부모의 자녀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드림레터 및 진로레시피 제작, 공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특히, “진로전담교사의 특색 있는 진로교육을 위한 학습공동체의 운영 지원, 진로교육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진료교육상담 콘텐츠 개발⋅보급 등을 통해 학생 진로수업의 내실화 및 학생상담⋅학부모 진로지도 지원의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허 의원은 “계룡시는 젊은 연령층과 학생수의 인구비율이 높고, 조만간 4,000여 세대 공동주택 입주와 대실지구 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와 학생 수가 계속 증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충남도 내 시·군 중 유일하게 교육지원청이 부재하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허 의원은 “이번에 7억4,000여 만원을 투입, '계룡교육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지속적으로 ‘계룡시교육지원청’의 설치를 위해 민‧관‧군이 협력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며 공동노력을 알차게 전개해 나가야 할 대목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실지구 등에 교육산업지구(진로교육 학습도구, 보조재 등)를 지정, 본격적인 교육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계룡시 산업진흥계획을 재검토하고, 중점⋅전략산업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중소기업 유치 및 지원기반 구축을 위해 다각적 노력도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계룡시는 아직 평생학습도시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 현실을 감안, 조속히 국방수도에 걸 맞는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라며, “ ‘특히 대학이 없어 인근 논산시 소재 건양대학교 평생학습관이 운영된 바도 있으나, 군사학⋅융합교육학⋅자치행정학⋅사회복지학 등 분야의 교육특화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허 의원은 “계룡대와의 민군협력 및 계룡시 미래도시⋅자치발전에 상응하는 충남도립대학교 계룡캠퍼스 설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