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청양초등학교 배구부 출신의 한양대 WS 박승수 선수가 OK 금융그룹에 입단했다.
지난달 28일 2021-202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인 박 선수가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것이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202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박승수 선수를 호명, 윙스파이커 자원을 보강했다”라고 밝혔다.
한양대 2학년인 박승수 선수는 리시브, 기본기가 잘 다져진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신입생 때부터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맡아 팀 중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또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경험하며 국제대회 출전 경험도 가지고 있다. 그를 아는 배구 관계자들은 “박 선수는 기본기가 잘 다져진 만큼이나 공격력도 수준급” 이라고 평한다.OK 저축은행 시절 코치로 송희채와 함께 했던 OK 금융그룹의 석진욱 감독은 박승수 선수를 "송희채 느낌이 난다"며, “공격보단 리시브에서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석 감독은 “우리 팀엔 레오 선수가 왔고, 박승수 선수는 수비 리시브 뿐 아니라 기본기가 좋다”라며, “리시브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올 시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승수 선수는 현재 한양대 소속으로 윙스파이커 포지션이다. 2002년생이며 신장 192cm에 체중은 93.3kg이다. 대학 1학년부터 팀의 주전 윙스파이커를 맡아 맹활약하다 이번에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얼리(early)로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입단했다.
충남 청양 출신인 박승수 선수의 가족관계는 부모와 여동생이 있다. 부모는 모두 배구선수 출신이다.
현재 청양 초등학교 배구부 감독, 코치를 맡아 농촌의 어려운 현실 여건 가운데서도 도대회 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등 후배 선수를 묵묵히 양성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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