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 4주로 단축 가능

9일부터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 4주로 단축 가능

홈페이지 통해 개별 조정… 정부 “전 국민 70% 빨리 달성할 것으로 기대”

기사승인 2021-10-08 14:55:11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송파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이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모더나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이 현행 5~6주에서 4~6주로 재조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백신 접종 간격 조정 관련 안내 사항을 발표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팀장은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이 현재 5주로 당겨진 부분에서 4주까지 개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며 “9일부터 홈페이지릍 통해 개별 변경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6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예정됐던 접종 대상자들은 4~6주 간격으로 접종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현재 접종 기관 내 모더나 백신이 충분히 공급됐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이다. 권 팀장은 “신속한 접종 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2차 접종일을 앞당겨 접종 간격을 4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한다. 2차 접종은 백신별 허가범위 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예비명단 등을 통한 잔여백신으로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전 국민 70% 접종 완료가 더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접종 대상자는 당일 접종하는 백신 종류와 유효기한을 접종기관에서 게시한 ‘오늘의 백신’ 안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접종기관에서는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입고일 순으로 백신을 사용함으로써, 유효기한 내 백신을 통한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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