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 청양군 화성농공단지의 한 농업법인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19일 오전 9시 50분경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이 화재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6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50대 남성 1명은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등 50여 명과 소방차와 닥터헬기 등 장비 18대가 동원됐다. 화재는 컨테이너 한 동을 완전히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사망자 4명은 모두 부부 사이로 곡물 적재함을 만드는 업체의 운영자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농공단지에 입주해 공장 가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싸우는 소리와 비명이 들렸다는 목격자 신고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며, "사망자에 대해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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