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휴온스바이오파마, 獨 헤마토팜과 972억원 계약 外

[제약산업 소식] 휴온스바이오파마, 獨 헤마토팜과 972억원 계약 外

기사승인 2021-10-26 15:37:31
[쿠키뉴스] 신승헌 기자 = ◇휴온스바이오파마, 獨 헤마토팜과 972억원 계약

▲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좌측)와 헤마토팜 패트릭 브렌스케 대표가 휴톡스의 유럽 29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휴톡스의 유럽 진출 로드맵이 나왔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25일 독일 헤마토팜(HAEMATO PHARM GmbH)과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의 유럽 시장 독점 공급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현지 진출 시점부터 10년으로,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972억원 규모다. EU 27개국에 영국, 스위스를 더한 유럽 29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위해 치료와 미용 영역을 두루 커버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찾았고 최적의 파트너사로 헤마토팜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헤마토팜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제약기업이다. 모회사인 M1 Kliniken AG(M1 클리니켄 AG)가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내 40여개의 전문 에스테틱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에스테틱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경계, 심혈관계, 종양, 류마티스 등의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의약품 등록을 담당하는 RA 전담 조직이 있어 현지 임상과 허가 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헤마토팜의 임상, 허가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는 2024년까지 내 유럽 현지 임상과 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5년에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M1 클리니켄 AG가 2025년까지 에스테틱 클리닉을 100여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유럽 전역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는 “헤마토팜과 휴톡스 수출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미국(아쿠아빗), 중국(아이메이커), 유럽까지 세계 3대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휴톡스의 세계 메이저 시장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톡스는 카자흐스탄, 이라크, 볼리비아, 아제르바이잔에서 품목 허가를 취득했으며, 중국과 미국, 브라질, 페루, 중남미 등에서는 임상과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 ‘후시드 크림’, 홈쇼핑 연속 완판 행진

동화약품(대표이사 유준하)은 지난 11일 GS홈쇼핑에서 첫 출시 후 완판 기록을 세웠던 ‘후시드 크림’이 24일(일) 진행된 2차 방송까지 연속적으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 날 방송에서 후시드 크림은 1초당 10개꼴로 팔려 당초 예상한 목표보다 226%를 초과 달성해 첫 방송(1초당 8.2개)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첫 방송에 이어 지속적으로 후시드 크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가 잦은 환절기에 피부 고민이 부쩍 많아진 소비자들에게 앞으로도 안전하고 우수한 성분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시드 크림’은 동화약품의 대표 상처 치료제 ‘후시딘’의 성분과 동일 유래 성분을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의 더마 코스메틱 제품이다. 핵심 성분 ‘후시덤’은 해당 성분 자체만으로 비인체 테스트를 통해 콜라겐 생성 증가, 엘라스틴 분해효소 활성 억제, 히알루론산 합성 효소 생성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제품에는 ‘후시덤’이 38.9% 함유돼 있다.


◇GC녹십자, ‘국내 최초’ 생산부문 통계 사례집 발간

품질관리(Quality Management, QM) 통계 분석 사례를 모은 책이 나왔다.

GC녹십자는 생산부문 통계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생산현장의 통계 사례를 책으로 엮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품질 고도화(Quality by Design, QBD)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생산과 품질관리 현장에서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데이터 품질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GC녹십자는 현장에서 자주 접하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QM 통계 사례들을 모아 표준적인 통계 분석 방법을 제시하는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기초통계, 추정, 검정, 분석, 관리도 등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최봉규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품질 향상을 위한 통계 방법 사례집은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국내 첫 사례집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사내뿐 아니라 사외에서도 많이 활용돼 국내 제약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는 해마다 사례집을 발간하여 데이터 분석의 활용도를 공유, 축적하여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완성도 있는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3년 연속 ‘1위 그룹’

​일동제약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협회가 주관하는 ‘2021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DGBI)’와 관련해 국내 지수 ‘1위 그룹’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UN SDGBI는 UN SDGs를 기반으로 하는 경영분석지수이자 지속지속가능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의 하나로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에서 기업들의 △친환경 노력 △사회·경제적 노력 및 파급성 △지배구조 및 제도 개선 노력 △ESG 금융 활동 여부 등을 반영해 결과를 산출한다.

올해는 국내 1000개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UN SDGBI 평가·분석을 진행했으며, 국내 지수의 경우 1위 그룹 6곳, 최우수 그룹 33곳, 상위 그룹 55곳, 일반 그룹 79곳 등 총 173개 기업이 선정됐다.

UN SDGs 협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2020년 ESG 경영 평가 A등급 획득 △UN 우수사례 국제 친환경가이드라인 ‘GRP’ AA+ 등급 획득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추진을 비롯한 친환경 기조 강화 △기부, 후원, 봉사와 같은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 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1위 그룹에 올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 기조를 확대·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환경, 사회 문제 등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UN SDGs 협회와 협력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h@kukinews.com
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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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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