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9일 발간한 ‘2020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인구 10만명당 고혈압 진료실인원은 1만3357명, 당뇨는 6771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고혈압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으로 확인됐다. 서천군은 인구 10만명당 2만7143명이 고혈압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았다. 전국 평균인 1만3357명에 비해 약 2.03배 많다. 다음으로는, 전남 고흥군(2만7113명), 강원 고성군(2만6306명), 충남 청양군(2만5939명), 충북 단양군(2만5760명) 순으로 10만명당 진료인원이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고혈압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는 경기도 수원 영통구(8663명)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광주 광산구(8892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8984명), 서울 강남구(9032명), 서울 서초구(9325명)가 인구10만명당 고혈압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5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 10만명당 당뇨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시군구는 전남 고흥군(1만3796명)으로 파악됐다. 전남 함평군(1만2496명), 충남 서천군(1만2402명), 경북 의성군(1만2314명), 경북 군위군(1만2219명)도 인구 10만명당 당뇨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에 꼽혔다.
수원 영통구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인구 10만명당 당뇨 진료인원(3981명)도 가장 적었다. 창원시 성산구(4332명), 서울시 강남구(4467명), 서울시 서초구(4522명),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4735)가 그 뒤를 이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