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12일 오전 ‘수직정원 기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남부발전이 협력해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식물 활용 환경 개선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현장 방문 및 운영사항을 논의하는 등 기관 간 결속력 제고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미세먼지 저감식물 활용 환경 개선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22일 보건복지부-발전5사의 노인일자리 창출, 일상생활 환경개선 연계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취약계층시설 이용자의 일상 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한 식물을 식재한 수직정원을 보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한국남부발전은 협업을 통해 3년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국민마음 건강 회복 지원방안’으로 부산·제주지역 취약계층시설(36개소) 대상 미세먼지 저감식물 기증사업을 취약계층가정(200가구)까지 확대해 추진 중이다.
제주지역에서 개최한 ‘수직정원 기증의 날’ 행사에는 한국남부발전과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수복지과, 제주시니어클럽, 해안초등학교 관계자가 참석했고 향후 제주지역의 사업 추진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행사는 △노노케어 사업단 수혜자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은 정원’ 기증식 △해안초등학교 내 ‘빌레낭 수직정원’ 개장식으로 진행됐다.
김종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협력실장은 “제주자생식물(빌레나무 등)의 환경 개선 효과에 주목해 노인일자리사업에 연계한 점에서 함께 해주신 지자체와 기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노인인력개발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