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를 구매한다는 보도에 대해 18일 공시를 통해 부인했다.
LIG넥스원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구매국 정부가 구매의지를 공식적으로 피력한 것"이라며 "현재 당사는 아직 구매국과 동 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 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 할 예정"이라며 "유도무기 수출에 관한 세부사항은 보안관계상 공개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UAE에 M-SAM 구매 소식은 UAE 국방부 관계자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외신보도로 공개됐다. UAE의 M-SAM 구매 보도에 방위사업청이 이와 관련한 대응을 자제 할 것을 LIG넥스원 등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궁-Ⅱ는 2017년 국방부가 양산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지스를 도입하면 천궁-Ⅱ 양산은 예산낭비라고 밝힌바 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