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공주시가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22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민선7기를 6개월여 남겨놓은 이 시점은 중장기적인 시정 과제를 발굴하고 공주시의 미래 전략을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검토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공주의 미래 전략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주시가 행정수도 완성 및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주역으로서 스스로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행정수도권의 일원으로서 중심 역할을 당당히 맡아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이른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공주시가 충남의 거점도시로서 주역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큰 틀에서 공주시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첫 번째 선결 조건으로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다.
2024년이면 제2경부고속도로가 수도권에서 공주 경계인 세종시까지 연결되고 2025년이면 세종청사에서 공주를 관통하는 광역BRT가 완성되는 만큼 이미 계획 중인 세종시, KTX공주역, 내포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 건설을 가시화하고 촉진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2027년 세종의사당 입주 시기와 맞물려 7,200세대 규모로 건설 예정인 송현‧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고 완공 시기를 앞당겨 공주-세종 상생발전의 거점으로 삼자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까지 완성되는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에 공공기관 및 공기업은 물론 주요 언론사가 들어올 수 있는 미디어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김 시장은 “더 큰 희망과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민과 전문가와 함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공주시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주=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