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상담사는 공공ㆍ사회단체, 교육기관, 사회복지단체 및 개인ㆍ가족ㆍ기업ㆍ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원인을 찾아 갈등의 예방ㆍ해소ㆍ해결ㆍ치유가 가능하도록 상담활동을 통해 돕는 전문가이다.
공공기관ㆍ사회단체ㆍ복지시설 상담 및 조사ㆍ컨설팅 활동을 돕는다. 특히 소통ㆍ대화ㆍ상담ㆍ치유ㆍ협상을 통한 국책사업 및 지역공공사업 관련 갈등문제해결 및 갈등현장 상담⋅컨설팅⋅코칭 등 지원활동을 수행한다.
(사)한국갈등관리연구원(원장 최병학)은 26일 오전 학회 3층 교육장에서 지난 달 1일부터 26일까지 대전광역시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제16기 공공갈등 및 사회갈등 전문 상담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최병학 원장은 그동안 총 19차 243명이 수료를 했다고 전하며 “제16기 과정의 모범적인 교육수료를 축하하며, 교육에 성심껏 임해주신 전담교수진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사회통합과 상생협력·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하고, 특히 대전광역시 갈등관리(예방 및 해결)에 많은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또, “올해 3회에 걸친 교육은 모두 종료되었으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갈등관리 및 갈등상담의 핵심 주제’로 수료 관련 종합 발표회를 갖고 토론를 진행하며 마무리 했다. 핵심 10개 주제는 다음과 같다.
▲갈등관리는 공공갈등 및 사회갈등의 예방 및 해결을 위한 ‘합리적 수단⋅방법론’이며, 그 목적은 ‘상생협력과 사회통합’에 있다.
▲ 갈등관리는 ‘차가운 머리’(이성)와 ‘뜨거운 가슴’(감성)의 적절한 균형과 온전한 결합의 산물(결과물)이다.
▲ 갈등관리는 ‘보수적’이지도 ‘진보적’이지도 않은 만큼,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이해⋅설득⋅절충하여 공통분모를 찾아내야 한다.
▲ 갈등조정 및 협상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 완고한 ‘입장’을 현실에 적용가능한 ‘이해관계’로 전환⋅변환시켜야 한다.
▲ 갈등은 단번에 조정⋅해결될 수 없으며, 단계적⋅체계적으로 ‘합의가능한 영역’ 으로 접근하되 ‘비교형량의 원칙’을 감안해야 한다.
▲ 갈등관리는 해결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며, ‘전문교육⋅토론학습⋅조사분석 및 운영체계’를 토대로 구성원들의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
▲ 갈등당사자 간의 직접적 조정⋅협상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안적 분쟁해결’을 위한 ‘중립적인 전문가그룹의 조력⋅개입’이 효과적이다.
▲ 갈등상담의 첫단계는 ‘소통⋅공감’이며, 이는 상대방의 닫힌 마음을 열어 대화⋅협의가 가능한 ‘신뢰기반’의 상태로 변화시켜야 한다.
▲ 갈등상담은 행위주체⋅참여구성원들 간에 ‘상호교류’가 활성화되고 비로소 ‘집단역동’이 발생하면서부터 큰 효과를 발휘한다.
▲ 갈등상담은 갈등관리의 강화요건이자 협력동반자로서, ‘직업윤리’에 입각한 ‘전문가 역할’을 통해 갈등예방⋅해결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대전=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