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식 성료… “환자 중심 미래의료 개척하겠다”

경희의료원 개원 50주년 기념식 성료… “환자 중심 미래의료 개척하겠다”

김기택 경희의료원장 “지금의 경희의료원으로 발전하기 까지 최선을 다한 교직원들 있었다” 노고 치하

기사승인 2021-12-03 17:00:29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경희의료원 제공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경희의료원이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을 위해 환자 중심의 미래의료를 개척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희의료원은 3일 개원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최소한의 관계자 및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묵묵히 걸어온 지 어느덧 50년, 지금의 경희의료원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한 교직원들이 있었다”며 구성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경희가족정신을 토대로 헌혈수급 문제해결에 앞장섰던 헌혈캠페인과 같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는 물론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개척해나가는 경희의료원의 가치 있는 발걸음을 응원하고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균태 경희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동안 국민안심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코로나19 이후에는 개인의 삶의 방식, 사회·문화적 핵심가치, 국가와 국제사회의 질서까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인류문명이 앓고 있는 질병 치료를 통해 문명사적 전환을 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총 10회에 걸쳐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은영 경희의료원 노동조합 지부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임에도 국가적인 위기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으로서 총 319명이 참여했다”며 “마지막 10회차에는 단일 의료기관 기준 1일 헌혈행사 최고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린 할 수 있다는 경희가족정신의 저력을 보여준 만큼, 100년을 향한 경희의료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지부장이 교직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헌혈증은 취약계층 진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직능별 대표직원 4명이 참여한 50년 사료 소장식과 함께 경희대 음대가 부르는 ‘경희의료원의 노래’, ‘목련화’로 마무리됐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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