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부여 굿뜨래딸기가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다고 7일 밝혔다.
군농업기술센터는 경도와 당도가 높은 신품종 딸기를 도입해 ‘수출 딸기 신선도 유지 유통개선 시범단지 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굿뜨래딸기 첫 수출의 결실을 맺게 됐다.
부여군 대표 딸기 작목회인 싱싱딸기연합회는 6일 서부여농협 유통센터에서 회원농가, 기관단체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 굿뜨래딸기 첫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굿뜨래딸기는 말레이시아,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며, 신선도와 당도가 높아 현지 바이어로부터 지속적인 납품 요청을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싱싱딸기연합회는 올해 첫 수출을 시작으로 다음 해 5월 하순까지 꾸준한 수출을 통해 딸기 수취가격을 높이고, 향후 수출품종 확대 재배를 통해 자체 수출딸기 단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굿뜨래딸기가 이번 동남아 수출에 힘입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앞으로 수출딸기 육묘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인 선진기술을 투입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