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절제술 급증… 한해 3만6000명 수술대로

유방 절제술 급증… 한해 3만6000명 수술대로

연평균 16.1% 증가…백내장 수술 환자도 7.9%씩 늘어 7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1-12-15 12:56:22
유방 부분 절제술을 받는 환자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OECD가 수집하는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18개 수술을 포함한 33개 주요수술 통계를 담은 ‘2020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15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33개 주요수술 시행 건수는 총 195만3665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근 5년간(2016~2020) 수술건수 증감률을 살펴보면, ‘유방 부분 절제술’ 건수가 연평균 16.1%씩 늘어 증가율이 가장 컸다. 유방 부분 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2016년 2만218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3만6737명으로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그 다음으로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백내장 수술’ 환자가 각각 연평균 7.9%씩 늘어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백내장 수술 환자는 70만2621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7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반해, ‘서혜 및 대퇴 허니아 수술’, ‘충수절제술’, ‘치핵 수술’을 받은 환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수술을 받은 환자가 입원하는 일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입원기간은 평균 1.1일에 불과했다.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환자의 입원기간은 평균 2.1일, 치핵수술은 2.6일 정도다.  

33개 주요수술 중에서 슬관절 치환술(20.4일), 고관절 치환술(18.6일), 뇌기저부 수술(17.6일) 환자의 입원기간은 상대적으로 길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신승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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