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당뇨병 치료제 ‘에이브스정’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11월 허가받은 에이브스정은 빌다글립틴 성분의 DPP-4 억제제다. 인크레틴 호로몬을 분해해 자연적인 혈당조절을 방해하는 DPP-4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저혈당 위험 없이 혈당을 강하시키는 특징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KDA)와 미국당뇨병학회(ADA) 등 국내외 당뇨병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초기부터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과 같은 적극적인 혈당강하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기존 글리메피리드 성분인 ‘글리베타정’,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글리베타엠정’, 피오글리타존 성분인 ‘피오렉스정’에 이어 빌다글립틴 성분인 ‘에이브스정’까지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혈당강하제 라인업을 구축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에이브스정의 약가는 267원으로 기존 빌다글립틴 성분 제품보다 15% 저렴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