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확대 일환으로 음료업계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업무 차량을 도입한다.
동아오츠카는 2025년까지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영업과 물류에 쓰이는 업무용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친환경 차량 16대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는 6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친환경 차량 도입으로 차량 이용이 많은 영업 현장과 물류, 배송 등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업무 수행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동아오츠카는 기대했다. 또 직원들 운전 안전성 확보와 업무 만족도 및 효율을 높여 현장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 설명에 의하면 도입되는 친환경 차량은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 제주에는 영업용 전기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74g/km다. 기존 업무차량인 모닝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 104g/km보다 낮은 수준이다.
동아오츠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연간 약 16만6000t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익성 대표이사는 "친환경 차량 도입이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생활 속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임직원 만족도 제고를 통한 ESG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