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59명으로 확인됐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51명, 해외 유입사례는 308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385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69만6032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전날(612명)보다 33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건 54일만이다. 사망자는 2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333명(치명률 0.91%)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711명 △부산 109명 △대구 171명 △인천 187명 △광주 237명 △대전 79명 △울산 17명 △세종 5명 △경기 1351명 △강원 73명 △충북 38명 △충남 93명 △전북 114명 △전남 161명 △경북 87명 △경남 106명 △제주 12명 등이다.
지난 15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639명, 국내 감염 2391명으로 확인돼 50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2697명의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한편, 이날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식당·카페 등의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된다. 다만, 사적모임 인원은 4인에서 6인까지 소폭 확대했다. 방역당국은 이달 29일부터 2월2일까지 예정된 설 연휴와 국민의 방역 피로도를 고려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다소 완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다소 완화할 계획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또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해 방역패스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보습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