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유권자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3.4%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6.0%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1.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1.8%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2.4%, ‘없음’과 ‘잘 모름’을 합한 부동층의 비율은 4.8%였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1차 조사(2021년 12월 25~26일) 대비 3.3%p 상승했다.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5.1%p 하락하며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7.4%p)으로 벌어졌다. 지난 1차 조사에서 이 후보는 40.1%, 윤 후보는 41.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윤 후보는 특히 20대에서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20대는 28.1%가 이 후보를, 44.3%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격차는 16.2%p였다. 30대에서도 이 후보 32.3%, 윤 후보 45.3%를 기록하며 윤 후보가 선전했다.
안 후보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안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6.0%p 오르며 10%대 위로 지지율이 올랐다. 심 후보는 1.9%p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