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기사승인 2022-01-27 08:06:07
사진=연합뉴스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6일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돼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지난해 가을 이후 시작된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26번째 사례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8일부터 국내 가금종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역별로 경기 2, 충북 5, 충남 4, 세종 2, 전북 3, 전남 10건이다. 농장별로는 산란계 농장이 9곳, 육계농장이 2곳, 오리 14곳, 메추리 1곳 등 26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감염된 개체를 조기에 발견하고 발견 시 신속한 긴급조치를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했다. 이번 육용오리 농장은 강화된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약 2만50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되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중수본은 “가금농장 관계자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출입 차량 2중 소독(고정식+고압 분무)을 포함한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와 차단방역을 세심히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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