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방역자원을 확충하고 확진자 발생 시 처리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존의 비상대책본부 운영에 더해 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새학기준비종합지원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신속‧정확하며 통합적으로 학교를 지원할 방침이다.
학사운영유형은 정부 제시안과 같이 정상 교육활동에서 전면 원격수업까지 모두 4가지로 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새 학년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세종교육청은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를 학교가 잘 준비하고 운영하도록 긴급지원단을 확대‧운영한다. 학교와 교육청 간 핫라인을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특별 점검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새 학년 학사 운영방안을 보면, 2022학년도 학사는 ‘모든 학교, 전체 등교’로 3월 시작하고, 수업일수는 예년과 같이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는 190일 이상으로 법정 기준에 맞춘다. 학교 상황에 따라 10% 범위 내에서 감축할 수 있으며, 개인 교외체험학습은 수업일수의 30%까지 허용한다.
학사운영유형은 정부 제시안과 같이 정상 교육활동에서 전면 원격수업까지 모두 4가지로 하고, 학교가 재학생 확진 비율 3%와 등교중지 비율 15% 등 두 가지 지표를 활용해 적합한 유형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다만,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을 할 경우에는 구성원 의견수렴 후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며, 등교와 원격수업 모두 충분한 학습이 이뤄지도록 수업 시간 감축은 하지 않도록 하였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와 학급과 같이 원격수업이 어려운 학생들과 300명 이하의 초‧중‧고(27개)는 학사운영 제한을 받지 않고 매일 등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 결손이 최소화되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 회복을 꾸준히 추진한다. 국가적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기초학습 안전망을 통해 기초학력을 촘촘히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