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부정 및 부당 합병 의혹으로 2년 넘게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2번째 공판기일이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 부당 합병 의혹' 공판에 출석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공판에서는 전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직원 오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비율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신문이 진행됐다. 오 씨는 합병 비율 검토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