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969년 창사 이래 53년 만에 첫 파업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이 16일 서초동 사옥 앞에서 중노위 조정중지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현국 전국삼성전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측 교섭위원들은 한 사람도 결정권이 없었고, 15차례 진행된 임금교섭은 입장차만 확인하고 노조가 요구한 44개 조항 중 단 한 건도 수용되지 않은 채 결렬됐다"고 발언했다.
이어 "2021년도 임금협상 노조 요구안의 핵심인 투명하고 공정한 임금체제와 직원 휴식권 보장을 위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원한다"며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과 대표이사 사장, 삼성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만나 결정하자고 촉구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