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영남권을 찾아 보수 텃밭 다지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19일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지역 유세를 이어간다.
첫 일정인 울산지역 유세 일정명은 ‘산업수도 울산의 화려한 내일은 윤석열과 함께’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울산시민에게 민주당 정부 5년간 위축된 울산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전할 것”이라며 “울산권 광역철도의 조기완공,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경쟁력 회복, 국립산업기술 박물관 건립을 약속하며 새로운 산업수도 6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유세에서 “울산시민이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기반이 부족하다. 늘 시민께서 답답해 하신 것이 바로 상급종합병원”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겨준다면 울산에 제일 먼저 대대적인 상급종합병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유세는 김기현 원내대표가 함께했다. 김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언급하며 “4년 전 선거 공작사건 기억하는가. 자기들 선거 유리하게 만들려고 공권력을 총 동원했다가 13명이 수사 받고 있다. 그 사건 수사를 누가했는가”라며 “못된 민주당 정권은 그런 짓을 해놓고도 대통령을 시켜달라면 말이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하면서 청와대가 못된 짓 한 걸 알고서 법과 원칙을 지켜 수사했다”며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공정한 사람,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울산=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