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친여매체 ‘프레임’ 반복해 만들어… 믿지말라”

윤석열 “친여매체 ‘프레임’ 반복해 만들어… 믿지말라”

“與 핵심지지층 ‘댓글부대’… 기만도 하루이틀”
“맷집 강해 민주당 수백만명 몰려와도 끄떡없다”
“찔끔 추경안으로 보상 어림없어… 차기정부서 확실한 추가보상”

기사승인 2022-02-19 11:18:4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앞을 찾아 울산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조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여권의 각종 공세를 ‘선동’으로 규정, 지지자들을 향해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19일 오전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같은 프레임을 만들어서 반복하는게 선동의 본질”이라며 “같은 기사 또 쓰고 또 쓰는 것 알지 않는가. 친여매체들이 같은 프레임을 만들어서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도 이런 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때가 왔다.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에 더해 핵심지지층이라는 댓글부대 같은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말라. 다 거짓말”이라며 “우리 당이 너무 순진하고 악착같지 않다보니 오랜 세월 이런 세력에 밀린 면이 있다. 이제는 어림도 없다. 기만도 하루 이틀이지 국민여러분도 다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매일매일 핸드폰 사용해서 댓글 달고 자기 반대파를 인신공격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민주당과 싸울 수 없다”며 “사람을 인격살인 하면서 바보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나같이 무감각하고 맷집 있는 사람들은 민주당 사람들 수백만명이 몰려와도 끄떡없다”고 자신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피해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선 “겨우 2조 찔끔 올린 16조원 예산안으로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보상에 어림없다. 구제를 해주려면 한꺼번에 화끈하게 해줘야 살아날 수 있다”며 “이렇게 찔끔찔끔은 재정만 더 들게 돼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일단 선거 전에 여당이 하는 걸 집행해서 피해 입은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보상받고 자영업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보상가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없이 판단했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된다면 신속하게 우리 당이 계획한 추가보상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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