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T 회장 겸직한다...AI 등 신사업 가속

최태원 회장, SKT 회장 겸직한다...AI 등 신사업 가속

기사승인 2022-02-21 09:09:25
최태원 회장.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의 미등기 회장직을 맡는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SK텔레콤 미등기 회장을 맡아 인공지능(AI) 사업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SK텔레콤 사내게시판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컴퍼니로 혁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SK텔레콤 도전에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그룹 설명에 의하면 최 회장은 현재 그룹 투자형 지주사인 SK(주)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이사회에 참여, 의사결정을 하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서는 미등기 회장으로 양 사 경영진과 이사회의 조력자역할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이 혁신 조력자로서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친환경 사업으로 변화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이에 최 회장이 SK텔레콤에서는 어떤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지 주목된다.

최 회장 보임 이후에도 SK텔레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은 전문경영인인 유영상 대표를 중심으로 현 경영진이 담당하고, 주요한 의사결정도 김용학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한 추진력을 활용해 SK텔레콤의 역량을 한데 모아 실제 혁신을 이뤄나가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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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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