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이 꿈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23일 울산광역시 중구 젊음의 거리 유세에서 독일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 중 하나가 균형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에 몰려있는 국민 절반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이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이이다. 만약 부울경이 제2의 수도가 되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제2의 경제 중심지가 된다면, 우리나라는 잘 살 수 잇는 나라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꿈은 우리 부울경을 전국의 지역균형 발전 모델이 되는 광역 행정부, 메가시티를 만드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나갔다. "대통령이 전문가 중에서 제대로 아는 전문가를 뽑을 머리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런 머리가 없는 대통령은 또 엉터리 전문가 뽑아서 우리나라를 망가뜨린다. 그런 일을 이번에는 막아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자신은 시스템 관리를 하며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한 윤 후보를 빗댄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 시내 유세를 마치고 포함으로 이동해 시민 앞에 설 예정이다.
울산=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