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방기업 법인세 감면'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공약 설명에 앞서 비수도권의 청년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고 대전도 예외일 수 없다며, 매년 6200여 명의 청년이 대전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어려운 일자리 사정과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의 고용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박 위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 '지방기업 법인세 감면' 정책은 비수도권의 모든 지방기업에게 법인세를 감면해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유인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 인구 유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부동산 가격 폭등, 지방과의 불균형 발전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방 소멸이 대한민국 공멸이고 대한민국 공생을 위해 지방기업 법인세 감면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대선 전략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박 위원장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통합정부론'을 염두해 "분열 대신 통합과 협력을, 과거보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 전략이 통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위기의 시기에 지도자의 덕목을 갖춘 대통령 후보가 국민들의 정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