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17일부터 동해안 산불 특별 재난지역의 노인일자리 참여자 소득 공백 방지를 위해 활동비를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동해안 산불 특별 재난지역은 강원도 강릉시, 삼척시,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이다.
산불 피해로 인해 노인일자리 사업단의 정상 운영이 어려운 경우 산불 피해지역 및 가정 복구 지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지원활동 등으로 활동내용을 변경해 운영할 수 있게 하였다.
산불 피해지역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은 총 14개소이며, 173개 사업단에서 1만6197명의 노인들이 일자리 및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산불 피해지역 노인일자리 참여자에 대한 지원은 올해 12월 말까지 운영되며, 해당지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관할 지자체와 협의 후 운영할 수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 중 산불 피해 이재민의 정상적인 노인일자리 활동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참여자 활동비 선지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활동비 선지급에 동의한 참여자에 한해 월 30시간 기준 1개월 활동비 27만원을 선지급하고, 일상생활 복귀 후 추가활동을 추진하면 된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노인일자리 활동비 선지급 등이 이번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안정적인 생활로 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