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유임설’에 “불가능한 일” 

김부겸, ‘총리 유임설’에 “불가능한 일” 

“협치 타깃 설정 잘못된 듯… 해프닝”
“귀국 후 尹 인수위와 만날 것… 원활한 인수인계”

기사승인 2022-03-21 09:19:05
김부겸 국무총리.   쿠키뉴스 DB

‘총리 유임설’이 거론된 김부겸 국무총리가 해당 논란을 직접 부인했다. 

김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방문 중 도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순방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협치라는 측면에서 (유임설이) 나왔을 텐데 타깃 자체가 잘못 설정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한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김 총리 유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총리는 덕망 있고 존경하는 분”이라면서도 “총리 유임과 관련해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라는 것”이라며 “이는 당과 당의 관계에서 풀어나가야 할 일이다. 개인이 협치의 상징이 되면 안된다.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 “(유임설은) 전체적인 국면을 정확하게 꿰뚫지 못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귀국 후 대통령인수위원회 측과 만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총리는 “정부 인수인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인수위 측과 만나려고 한다”며 “우리가 몇 가지 정리해서 넘겨줄 것은 넘겨주고 인수위 측에서 자료 요구할 때 (정부를) 들쑤시듯이 하지 않도록 (인수위가) 국가를 운영할 주체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서로 간 업무가 인수인계될 수 있도록 협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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