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회담 진전 사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터키에서 양국의 5차 평화 회담이 열리는 데 대해 "협상과 정상회담 관련 논의에서 지금까지 큰 진전이 없다"며 "중요 내용에 대한 합의가 있으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SNS상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고문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정부는 이 영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세르비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선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은 생산적이지 못할 것"이라며 "정상 회담은 모든 핵심 이슈에 대한 답이 명확해지는 즉시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8년간 지속된 살인을 끝내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