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이라크 국방부와 체결한 3억6000만 달러 규모의 T-50IQ 후속운영지원 사업을 착수했다. 앞서 KAI는 지난 2013년 2월 이라크와 T-50IQ 24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항공기 납품을 완료했다.
KAI는 이 계약으로 T-50IQ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규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오는 2025년 2월까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KAI는 이라크 현지에서 후속운영지원을 할 교관조종사, 정비사, 비행·정비교육훈련 관리자 등 부사관 이상 군 경력자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T-50IQ 후속운영지원 사업은 KAI가 국외고객을 대상으로 체결한 첫 번째 후속운영지원 사업이다. 이 계약으로 KAI는 항공기 수출 위주 사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로 기대했다.
KAI관계자는 "이라크 공군 조종사와 정비 교육을 통해 T-50IQ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